|
|
|
대풍헌(待風軒)과 독도
조학제 기자 / 입력 : 2014년 12월 04일(목) 10:37
공유 :   
|
|
|  | | | ⓒ 청송영양인터넷뉴스 | | 논설위원 황부원
요즘 한·일 관계가 매우 복잡하게 흘러가 미묘한 신경전으로 이어지고 있다. 아베 정권이 들어선 뒤부터 더욱 심해지고 있다.
위안부 동원이 자국민이 원해서 진행된 것라는 망언은 국제 사회로부터 지탄을 받고 있고 느닷없이 다시 독도를 일본 땅으로 편입시키려는 야욕을 드러내고 있으니 기가 막힐 노릇이다.
급변하는 국제사회에서 공생공존을 해야 하는 이웃나라 간에 이런 다툼은 서로에게 별 도움이 되지 않는 것은 자명한 사실이다. 일본이 고대사회에 한반도가 그들에게 끼친 영향에 대해서 명확히 인정해야 한다. 쌀농사, 철기문화, 불교, 도자기, 문자 등 사회를 구성하는 원류는 한반도로부터 전파됐다는 사실을 부인할 수 없다.
동해안 해변에 있는 작은 포구, 구산리 마을 중심부에 가면 ‘待風軒’이라는 팔각집이 있다.
정확한 건립연대를 알 수 없지만 정면 4칸, 측면 3칸의 일자형 건물로 원래는 마을에서 운영하는 동사였다가 조선시대부터 구산항에서 울릉도와 독도로 가는 수토사들이 순풍을 기다리며 머물던 곳으로 경상북도 기념물 제 165호로 지정돼있다.
조선시대, 나라에서 두 서너 차례 수토사를 일본에 파견해 울릉도와 독도를 관리하고 감시했다는 증거이기도 하다.
이곳에 보관돼 있는 문서(문화재자료 제 511호)에는 삼척진영 사또와 월송만호가 3년에 한번씩 울릉도를 수토할 때 구산항에서 출발한다는 사실과 수토사일행의 소요되는 각종 경비를 전담했던 구산동민들의 요청에 따라 비용 부담을 줄일 수 있는 방책에 대해서도 자세히 기록되어 있다.
이는 조선시대 나라가 구산동민에게 보낸 문서로 영토를 보호하려는 내용이 담긴 귀중한 자료로서 독도가 우리의 영토로 관리되어 왔음을 말해주고 있다.
패전국에서 세계 경제 3위 대국으로 우뚝 섰고 노벨평화상을 22명이나 배출하고, 몇해전 쓰나미가 닥쳐왔을 때도 절대 눈물을 보이지 않고 결연한 의지를 보여준 일본인들의 강인한 정신에 세계는 한결같이 감탄을 했고 성원을 보냈다. 하지만 몇몇 지도자들의 역사관과 망언을 보고 있자면 ‘모양은 그럴싸하지만 노는 꼴은 족제비 같다’ 는 우리의 속담을 생각나게 한다.
일본의 사무라이 정신을 더 이상 욕되게 하지 말고 과거사 문제를 정확히 인식하고 사과할 것은 분명히 사죄를 하고 한?일 관계가 새롭게 출발될 수 있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
독도문제로 불거진 한?일 감정이 자칫 호미로 막을 것을 가래로 막아야 하는 사태가 일어날 수도 있다.
정치란 아집과 고집으로 이뤄지는 것이 아니라 서로 타협하고 인정하고 매듭을 풀어 나가는 것이다.
독도를 더 이상 방치해서도 안되고 독도를 저토록 외롭게 만들어서는 안된다.
양국의 정치 지도자들이 품격 높은 정치력을 발휘해 믿고 의지하고 도우며 살아가가기를 바라는 양국의 국민들의 염원임을 명심해야 한다.
파도가 밀려오는 구산마을에 자리 잡은 待風軒은 오늘도 독도를 내려다 보고 있다.
|
|
|
조학제 기자 - Copyrights ⓒ청송영양인터넷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
|
|
|
|
|
|
|
|
실시간
많이본
뉴스
|
|
|
|
|
|
|
|
최신뉴스
|
|
|
청송군청소년상담복지센터, 디지털.. |
청송군,‘제13회 경상북도 평생학.. |
영양교육지원청, 2026 평생학습박.. |
일월초, ‘마음챙김동아리’로 단.. |
경상북도청송교육지원청, 2026년 .. |
경북골프경영고, 2026 청송교육축.. |
경북지체장애인협회 청송군지회, .. |
(재)청송문화관광재단, 지역작가 .. |
청송군, 2026년 객주문학관 글짓.. |
2026 해달뫼영양미래교육지구 온(.. |
청송군보건의료원, 피부과 진료 시.. |
맛으로 승부한 청송 황금사과, 서.. |
청송군선관위, 2026년도 체육회장.. |
경북도, 인구감소지역 대응 5개년 .. |
경북도, 생애주기별 맞춤형 급식관..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