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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림은 총궐기하여 기개와 세(勢) 보여줘야
조학제 기자 / 입력 : 2014년 12월 04일(목)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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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덕 희
요즈음 일어나고 있는 몇 가지 일을 보고 유림의 한사람으로서 충격과 경악을 금할 수가 없다.

첫째 「공자가 죽어야 나라가 산다」라는 폐륜적인 책을 지어 세상에 유포한 김경일이란 자에 대해서 대법원에서 는 “학문연구와 표현의 자유의 범위를 벗어나지 않았다.”라는 이유로 김경일과 출판사를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한 성균관에 원고패소 판결을 내린 것이다.

둘째는 국가원로나 사회지도층 인사를 만나 보면 대부분 “호주제 폐지는 시대적 대세임으로 막을 수 없을 것이다.”라고 말하며 미리 맹열한 여성들에게 백기를 들고 항복하는 자세를 취했는 점이다. 셋째는 어떤 여성단체에서는 “성균관 노인네들이 언필칭 일천만 유림이라고는 표방하지만 실제로는 일천만은 커녕 일천명도 않된다.”라고 유림을 노골적으로 경멸하는 발언을 하고 다니는 이를 인터넷에 올려놓았다.

이렇게 유교와 유림이 경멸당하고 있는데도 우리 유림에서는 누구 한 사람 그것을 반대하거나 유림의 입장을 대변하는 글을 써서 발표하는 사람없이 그저 식은 재처럼 침묵으로 일관할 뿐이다.

공자는 만고의 스승으로서 후세의 사람들을 사람답게 살 수 있는 바른길을 열어 놓은 분이다. 우리나라와 중국 등 동양문화권에서 2500년동안 추앙을 받아왔고 정치문화 학문 사상에 많은 영향ㅇ르 끼쳐왔다. 중국의 전수석 강택민은 “공자는 인류의 영원한 스승이다. 어느 누가 세상을 다스린다 해도 유교에 바탕을 두지 않고는 않 될 것이다.”라는 말을 했다. 지금 중국에서는 젊은 세대들 사이에서 공자의 가르침대로 살아보겠다고 직접 실천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중국에서는 지금 유교가 다시 일어나고 공자를 다시 추앙하고 있다. 중국뿐만아니라 우리와 역사와 전통이 다른 미국에서도 유교의 인간존중 사상과 합리성에 매료된 미국 지식인들은 유교에 관심을 갖고 연구하고 있다. 최근 미국의 노벨상수상자협회 회원들이 선출한 세계에서 가장 위대한 인물은 동양의 공자였다.

그런데 망나니 같은 김경일은 “공자가 죽어야 나라가 산다.”는 말을 방자하게 뇌까리고 있다. 그로 인하여 우리 유교에게 얼마나 많은 피해를 주었겠는가? 그는 교수이기 이전에 인간으로서의 자격도 없다. 그의 선동으로 인하여 얼마나 많은 국민의 인성이 파괴되고 사회문제가 일어났겠는가? 그런데도 아무런 잘못이 없다고 판결한 대법원판사는 또 어떤 사람인가?

의사가 수술을 잘못하면 한 사람의 육체를 장애인으로 만들지만 학자가 잘못을 퍼트리면 온 나라 사람들의 정신을 망치는 것이다. 김경일의 폐륜적인 책이 그렇게 잘 팔려나가는 것을 보면 우리나라 국민들의 정신이 건전하지 않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리고 서점에서는 1999년도 유림들의 역량과 열성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다는 증거이다.

그러나 우리나라 사람들은 유교를 잘 알지 못하니 관심이 없으니 무시하고 천시하는 것이다. 유교를 선봉하는 유림들은 이상한 사람으로 보고 있는 한심한 지경에 이르렀다.

유림이나 사회 지도자들은 유교를 패배주의에 젖어있어서는 희망이 없다. 그래서 가족법 개악을 지키기 위한 대규모 궐기대회를 기졌다. 우리는 그날을 유림 중흥의 날로 삼아 전국의 유림들이 총궐기하여 유림의 세와 힘을 내외에 표출하여 서울 천지에 유림의 호소가 가득하도록 해야된다. 그리하여 대통령, 국회의원, 법관, 여성부 관계자들의 간담을 서늘하도록 만들어야 한다.

우리도 불교나 기독교처럼 많게는 100만, 적어도 20-30만 명을 자유자재로 동원할 수 있는 체제가 되어 있다면 오늘날 우리의 입지가 이토록 좁아지지는 않았을 것이다.
유림이 다시 일어나느냐 그대로 주저앉느냐하는 것은 바로 우리 유림 자신의 손에 달려있다. 이번이 마지막 기회라고 생각하고 목숨을 걸고 배수진을 치자.
(본지 칼럼위원, 한맥문학가협회 청송지회장)
조학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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