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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소방본부, 계속되는 소방관 사칭 주의 당부
소방관 사칭 물품 구매사기 주의 당부
조학제 기자 / 입력 : 2025년 09월 12일(금) 11:19
공유 : 트위터페이스북미투데이요즘에
경북소방본부는 최근 도내에서 소방공무원 또는 소방기관으로 속여 고가 장비와 물품 구매를 유도하는 사기 사례가 잇따라 발생함에 따라 도민과 지역 업체들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본부에 따르면 올해 들어 접수된 소방관 사칭 사기 시도는 총 14건에 달했다. 사기범들은 실제 소방공무원의 명의나 가짜 명함, 위조된 구매확약서를 앞세워 업체에 접근한 뒤, 물품을 선납품·송금하도록 유도하는 수법을 사용했다.

주요 피해 사례로는 ▴9월 6일 포항에서 안동소방서 직원 사칭해 자동심장충격기(AED) 8대 구매대행을 요청 ▴8월 28일 영천에서 금호119안전센터 직원으로 속여 자동심장충격기(AED) 구매대행을 요청, 업체로부터 5천 8백만 원을 송금받고 잠적한 사건 ▴7월 30일 포항에서 남부소방서 오천119안전센터 직원을 사칭, “자동심장충격기 60개가 긴급 필요하다”며 1억 1천 5백만원을 송금받은 사건 ▴6월 7일 성주에서 ‘방열복 20개 대리구매’를 요구해 4천 4백만원이 송금된 사건 등이 있다.

이 외에도 영덕·경주·청송·영주·경산·구미·울진 등지에서 방화복, 특수장갑, 천막 등 고가 장비를 노린 유사 범행이 잇따라 적발됐다.

박성열 경북소방본부장은 “전국의 모든 소방기관은 어떤 경우에도 민간업체에 물품 대리구매를 요청하거나 비공식 구매확약서를 발급하지 않는다”며 “조금이라도 수상한 정황이 있으면 반드시 해당 지역 소방서나 본부에 확인해 달라”고 강조했다.

경북소방본부는 이번 사기 행위가 조직적·반복적으로 이뤄지고 있다고 판단, 관할 경찰에 수사를 의뢰하고 도민과 업체를 대상으로 한 예방 홍보도 강화할 방침이다.
조학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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