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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예천에서 피어난 화합의 불꽃, 제64회 경북도민체전 성황리에 폐막
안동·예천 공동 개최로 시·군 상생 모델 제시, 도민 화합의 장 마무리
내년 영주·봉화 공동 개최..“경북의 하나 된 마음 확인”
조학제 기자 / 입력 : 2026년 04월 09일(목)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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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는 22개 시·군을 대표하는 1만 2천여 명의 선수단과 임원이 참가해 4일간 뜨거운 열전을 펼친‘제64회 경북도민체육대회’를 2026년 4월 6일 예천진호국제양궁장 결승경기장에서 열린 폐회식을 끝으로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이번 대회는 경북 도내 최초로 안동시와 예천군이 공동 개최해 시·군 간 경계를 넘어선 상생과 연대의 가치를 보여준 대회로 평가된다.

경상북도와 경상북도체육회가 주최하고 안동시, 예천군 및 양 시·군 체육회가 공동 주관한 이번 대회는 경상북도교육청과 안동·예천교육지원청의 후원 속에 도민 화합의 이정표를 세우며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대회 결과, 종합성적 시부에서는 구미시가 1위를 차지하며 지난해 포항시에 내줬던 1위를 되찾았고, 포항시와 안동시가 그 뒤를 이었다. 개최지 안동시는 대회를 안정적으로 운영하며 성공적인 개최 성과를 거뒀다. 군부에서는 또 다른 개최지인 예천군이 당당히 1위를 차지했으며, 칠곡군과 울진군이 각각 2위와 3위에 올랐다.

시상식에서는 성적뿐 아니라 스포츠 정신을 기린 시상도 이어졌다. 상주시와 봉화군이 모범선수단상을 수상했고, 입장상 시부에서는 1위 김천시, 2위 문경시, 3위 영천시가, 군부에서는 1위 청송군, 2위 영양군, 3위 고령군이 선정됐으며, 성취상은 안동시와 영덕군에게 돌아갔다.

개인 시상인 최우수선수상에는 시부 구미시 천채영(4관왕, 구미시체육회, 수영) 선수와 군부 칠곡군 정민재(3관왕, 순심고2, 육상) 선수가 선정되었다. 더불어, 6명의 4관왕을 포함해 총 58명의 다관왕과 3개 종목(롤러, 수영, 육상)에서 19개의 대회 신기록이 수립됐다.

이러한 눈부신 기록과 경쟁의 끝에서 선수들은 승패를 넘어 서로를 격려하며 하나 된 경북의 모습을 보여줬다. 특히 대회 기간 내내 보이지 않는 곳에서 헌신한 자원봉사자들에게 보내는 감사 영상이 상영될 때는 장내에 따뜻한 분위기가 이어졌다.

폐회식은 대회 주요 장면 상영을 시작으로 성적 발표, 종합 시상, 대회기 내림 및 전달, 성화 꺼짐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폐회식의 하이라이트인 대회기 전달식에서는 제64회 개최지인 안동시 권한대행(배용수 부시장)과 예천군수(김학동 군수)가 경상북도지사 권한대행 황명석 행정부지사와 김점두 경북도체육회장에게 대회기를 반납했으며, 이는 다시 2027년 제65회 대회 공동 개최지인 영주시 권한대행(엄태현 부시장)과 봉화군 권한대행(박시홍 부군수)에게 전달되었다.

공식 행사 이후에는 DJ 로빈과 트로트 가수 윤윤서, 박서진의 화려한 축하공연이 이어져 참가자들과 도민들이 마지막까지 축제의 분위기를 함께했다.

한편, 차기 개최지인 영주시와 봉화군은 홍보 영상을 통해 ‘선비의 고장 영주’와 ‘청정 봉화’의 매력을 알리며 내년 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다짐했다.

황명석 경상북도지사 권한대행은 "안동과 예천에서 보여준 선수들의 열정과 공동 개최를 통한 시·군 상생의 정신이 경북을 하나로 묶는 원동력이 되었다"며, "이 에너지를 바탕으로 경북의 더 큰 미래를 열어가길 기대하며 내년 영주와 봉화에서 다시 만날 것을 기약한다"고 전했다.
조학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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