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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월초, 옛 전통 속에 숨은 과학 밝혀내다.
제72회 경북과학전람회 특상·우수상 수상
조학제 기자 / 입력 : 2026년 06월 19일(금)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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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 청송영양인터넷뉴스 | | 일월초등학교(교장 김익주) 학생팀이 지난 6월 9일 열린 제72회 경상북도과학전람회에 참가해, 생물 부문 ‘특상’(전국대회 출전)과 산업 및 에너지 부문 ‘우수상’을 동시에 수상하는 쾌거를 이뤄냈다.
이번 성과는 소규모 학교인 일월초등학교 본교와 청기분교장 학생들이 ‘본·분교 통합 수업’을 통해 함께 과학적 호기심을 나누고 탐구해 얻은 결실이기에 더욱 의미가 깊다.
생물 부문에서 특상을 받아 전국대회에 진출하게 된 이○은(일월초 6학년), 김○온(청기분교장 4학년) 학생은 ‘학자수라고 불리는 회화나무는 장원급제의 비밀을 풀 수 있을까?’라는 주제를 가지고 탐구를 진행했다. 두 학생은 옛 선비들이 가까이에 두고 아꼈던 나무에 어떤 비밀이 숨겨져 있는지 궁금증을 갖고, 문헌에 담긴 조상들의 지혜를 학생의 시선에서 흥미로운 실험으로 풀어내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산업 및 에너지 부문에서 우수상을 받은 권○재, 최○아(일월초 5학년) 학생은 지역의 대표 문화유산인 영양 서석지에서 볼 수 있는 ‘낮은 굴뚝’에서 아이디어를 얻었다. ‘아궁이엔 불을 땠는데, 굴뚝엔 연기가 안 난다?’라는 주제로 연구하며, 평소 그냥 지나쳤던 전통 온돌 구조 속에 연기를 다루고 온기를 지키는 놀라운 과학적 지혜가 숨어 있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특히 이번 탐구 과정에서는 본교와 분교 학생들이 떨어진 거리에도 불구하고 통합 수업의 날을 활용해 서로의 생각을 존중하고 역할을 나누며, 일상과 전통에서 포착한 엉뚱한 의문점까지 끝까지 파고들어 문제를 해결한 점이 깊은 인상을 남겼다.
특상을 받은 일월초 6학년 이○은 학생은 “본교와 분교가 떨어져 있지만 함께 모여 실험하고, 밤늦게까지 토론하며 탐구하는 과정이 정말 즐거웠다. 옛 선비들이 곁에 두었던 나무의 비밀을 과학적으로 밝혀 신기했고, 이 결과가 공부를 하는 많은 사람들에게 작은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 전국대회에서도 더 열심히 탐구해서 좋은 성과를 내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우수상을 받은 5학년 권○재 학생 역시 “영양 서석지 굴뚝에 그렇게 멋진 조상들의 지혜가 숨어 있을 줄 몰랐다. 친구와 머리를 맞대고 그 원리를 찾아냈을 때 정말 뿌듯했다.”고 전했다.
김익주 교장은 “우리 아이들이 지역의 문화유산과 전통의 지혜를 그냥 넘기지 않고, 융합적인 과학 탐구로 발전시켜 전국 무대에 설 수 있게 된 것이 대견하다.”며, “본·분교 통합 교육과정이라는 소규모 학교의 장점을 살려 앞으로도 학생들이 궁금증을 마음껏 펼치고 탐구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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